김연아 화보 공개, 과거 미국 기자 "김연아의 품위있는 태도에 감동" 화제

보그 코리아 측이 최근 표지로 화제가 되었던 김연아의 화보를 추가로 공개한 가운데 과거 미국의 한 기자가 김연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베테랑 기자 톰 플레이트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신문 '칼리지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판정 의혹에 휘말리면서도 의연한 자세를 보인 김연아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 사진=보그 코리아 제공

기자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김연아의 피겨 연기는 물론 그의 침착하고 품위있는 태도(Her cool and classy performance off it)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금메달 강탈 사건에 대해 크게 불만을 터뜨렸지만, 김연아는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은메달을 기꺼이 수락했다"면서 "스포츠는 물론 정치계에서도 이런 일은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거라 생각하니 기대가 되는 한편 두렵기도 하다. 그래도 걱정보단 기대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계에서 계속 활동하고는 있을 것이다. 피겨는 내가 제일 잘했던 것이고, 제일 잘 아는 것인 만큼 끝까지 피겨를 놓치는 않을 것"이라며 피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의 화보는 '보그 코리아' 6월호와 공식 웹사이트 보그닷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아름다워" "김연아, 너무 사랑스러워" "김연아, 너무 이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