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이 커플 연애를 왜 응원하게 될까
2018-04-14 11:14:3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정해인 커플이 본격적으로 연애에 빠졌다. 아직은 비밀연애인 만큼 주위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다. 그래도 애정 행각(?)은 여느 커플 못지않게 달콤하면서 뜨겁다.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5회에서는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가 몰래 해서 더욱 짜릿한 열애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언제까지 비밀로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주변인들이 슬슬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했다.
▲ 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예고 영상 캡처 |
누나 서경선(장소연)이 OT로 하룻밤 집을 비운 사이 준희는 진아를 집으로 불러들여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새벽에 집으로 돌아돈 진아는 아버지(오만석)와 마주지차 운동을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둘러댔다.
경선은 동생 준희의 차 안에서 당진 톨케이트 영수증을 발견하고 그 날이 진아의 당진 출장과 겹치는 것을 추궁했다. 준희는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러 어딘가 가려 했는데 마침 진아가 출장을 간다고 해서 데려다준 것이라고 둘러대 위기를 넘겼다.
진아를 잊지 못하는 찌질한 전 남친 이규민(오륭)은 꽃다발 배달을 보내고, 이를 안 준희가 찾아가 격하게 혼쭐을 내줬다. 준희가 걱정돼 집을 찾았던 진아는 경선이 갑자기 오자 옷장 안에 숨어 준희가 와서 누나를 돌려보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서로 애틋함이 더해간 진아-준희 커플. 다시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던 진아는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에게 운동을 다녀왔다는 핑계가 거짓말임을 들키고 말았다.
누나 친구와 친구 동생 사이에서 어느새 연상 연하 커플로 사랑에 푹 빠진 손예진과 정해인. 흔할 수 있는 소재에 흔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는 흡입력 높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5회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5.1%(닐슨코리아)를 기록, 처음으로 5%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청자들은 손예진 정해인 커플의 연애를 응원하고 있다. 커플이 주위의 편견이나 방해(?)를 잘 극복하고 좋은 인연을 맺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이는 진짜 사랑에 빠진 연상 연하 커플처럼 실감나고 맛깔스럽게 연기하고 있는 손예진 정해인의 힘이 크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손예진만큼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정해인같은 훈남이 살인미소를 앞세워 동생이 아닌 남자로 다가오는데 누가 외면할 수 있을까.
또한 안판석 PD의 섬세한 연출도 이 커플의 연애사에 더욱 참견하고 싶고 빠져들게 만든다.
달달한 사랑을 즐기면서도 앞으로 만만찮은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 손예진 정해인 커플. 지금 해줄 수 있는 말은 '좋겠다'와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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