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연서가 '고등래퍼2' 여정을 마친 소감을 밝히면서 함께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로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게 되는 심경도 밝혔다.

배연서는 13일 밤 방송된 Mnet '고등래퍼2' 파이널 무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영광을 안은 김하온과는 끝까지 멋진 승부를 벌였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배연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하온이 말처럼 운명이 이끄는 곳까지 왔더니 준우승이란 결과를 맞이했네요. 제가 고등래퍼2에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보다 훨씬 더 큰 결과를 얻었습니다"라고 준우승이란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여러모로 기분이 이상하네요. 가족들에게 떳떳한 아들 혹은 오빠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뿌듯해 했다.

   
▲ '고등래퍼2' 파이널 무대를 마친 다음날인 14일, 잠 덜 깬 상태로 '불백' 식사를 하러 왔다는 배연서(이로한). /사진=배연서 인스타그램


이어 배연서는 두루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키프클랜 멤버들을 격려한 배연서는 "행주형, 보이비형 너무 감사드립니다. 형들과 함께한 건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라고 멘토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같이 동거 중인 행보팀 게으른 진영이형 4등한 거 축하하고 ^__^ 아쉽게 탈락한 집주인 담률형 늘 고맙고 승화는 다음 시즌에 씹어먹길 바란다. 원우도 많이 많이 축하해! 제 파이널 무대를 꾸며주신 엘로형님, 제시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 회마다 좋은 비트 만들어주신 슬로형, 클로즈드아이님, 플라형, 페디형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루비룸형들, 산이형, 치타누나, 상구형도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한 많은 고등래퍼들도 고생 많았다!"라고 출연자와 각 멘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배연서는 '이로한'이란 이름으로 살게 된다. 직접 밝혔듯 새 아버지와 동생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배연서로 시작했지만 이로한으로 다시 시작하는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배연서가 끝으로 전한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실 분들께 더 큰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말은 이로한으로 더 멋진 래퍼가 되겠다는 각오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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