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무한도전' 가요제의 명곡 '말하는 대로'의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제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13년의 역사 중 가장 빛났던 '무도 황금기',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다양한 특집들을 되돌아봤다.

김태호 PD는 제3회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언급하며 "'무한도전' 가요제 역사상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남겼던 가요제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명수는 당시 지드래곤과 함께한 '바람 났어'를 '무한도전' 가요제 최고의 콜라보레이션곡으로 꼽았고, 정준하는 스윗소로우와 부른 '정 주나요'에 대해 "어디 가서도 저를 소개할 수 있는 발랄하고 기분 좋은 노래"라고 밝혔다.


   
▲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유재석과 이적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말하는 대로' 무대의 탄생 비화도 전해졌다.

김태호 PD는 "당시 모든 녹화가 끝나고 관객들이 떠난 후였다. 이적과 유재석이 빈 무대에서 그 노래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면서 "그 때 그 노래가 준 울림이 상당히 컸다"고 회상,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21일을 끝으로 스페셜 코멘터리 방송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을 마무리한다.

'무한도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8일 최행호 PD가 연출을 맡은 음악퀴즈쇼 '뮤직큐'가 전파를 탄다. 이수근과 은지원이 MC로 확정됐으며, 전현무가 스페셜 MC로 참여해 3인 MC 체제를 완성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