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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1.4 T-GDi 엔진의 재발견…N브랜드 DNA 벨로스터, 가볍지만 묵직한 '한방'
저배기량 장점 경쾌한 주행, 스포츠 DNA이식…펀드라이빙 가성비 갑
맛보기 주행하러 갔다 홀딱 반한 비장의 스포티함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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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4-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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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비장한 각오로 야심차게 등장한 신형 벨로스터는 탄탄한 기본기와 현대자동차의 틀을 깬 파워트레인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자동차의 문이 4짝 혹은 2짝이라는 기본 상식을 거부하고 처음 등장한 벨로스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반면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의 확실한 팬층을 확보하고 꾸준한 판매고를 유지해왔다. 

이런 벨로스터는 최근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된 외관과 파워트레인으로 새롭게 소비자들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사진=현대차


놀라운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오랜시간 베일에 쌓아 두고 일부 고객층의 궁금증을 극도화하는 방식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어차피 안팔릴 차"라는 수식어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쉽게 펼칠 수 있는 전략은 아니었겠지만 현대차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차종이기에 전력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하체 세팅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기념비 적인 최대역량을 발휘한 차량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모든 기술력을 집합시켜 양산중이지만 '현대차'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최신의 기술력을 모은 차량은 벨로스터다. 

이에 현대차 입장에서는 벨로스터를 알리고 싶어 한 것이다. 

또 현대차는 이런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N브랜드의 기술력을 저장해놓는 저금통역할의 모델로도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 차량의 플랫폼에 강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 현대자동차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지난해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고성능 콘셉트카인 ‘벨로스터 미드십(RM)’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 ‘RM15(Racing Midship 2015)’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미디어펜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어 스타일 /사진=현대차


이 밖에도 과거 벨로스터를 통한 원메이크 준프로레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경기에는 현재 종영된 MBC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제석과 정준하 등이 참가해 혹독한 레이스를 몸소 경험한 바 있다. 

프로그램 방영당시 유재석과 정준하 등은 사고로 완주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선사한 바 있지만 그만큼 충분히 스포티함을 즐길 수 있는 차량이 바로 벨로스터 인 것이다. 

현대차가 판매량이 적어도 고객들 앞에 당당히 새로운 풀체인지 된 벨로스터를 소개한 것도 이 이유로 보인다.

벨로스터는 기존의 파워트레인 고정관념부터 과감히 무너트렸다. 현대차의 차종별 파워트레인을 보면 보통 가솔린 1종과 가솔린 터보 1종, 디젤 1종을 출시하는 것이 세단형 차들의 기본이었다. 하지만 벨로스터는 가솔린 터보모델로만 출시하고 최상위 모델에서는 풀옵션 차량에서도 수동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런 모습은 과거 제네시스 브랜드 분리 이전 제네시스 쿠페에서만 찾아 볼 수 있었던 형식이다. 이런 모습만 봐도 신형 벨로스터의 스포티함을 충분히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이런 벨로스터를 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직접 타봤다.

1.6 T-GDi 모델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일정이 맞지않아 1.4 T-GDi 모델을 시승해봤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운전을 시작한 뒤 30분가량은 감탄만 연발했다. 

놀라웠다. 1.6 T-GDi 엔진은 아반떼 스포츠부터 다양한 차량에서 역량을 확인해 본 바 있어 기대를 하겠지만 이 엔진의 차량은 처음이어서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더욱이 저배기량의 차량이 가솔린 엔진일 경우 힘이 부족한 느낌을 운전자가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더 그랬다.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사진=현대차


벨로스터 1.4 T-GDi는 이런 운전자의 고정관념을 가볍게 날려버렸다. 

저배기량의 가벼움을 장점으로 터보를 활용한 폭발력있는 힘을 잘 조함한 세팅이었다. 물론 정지 상태에서 초반 가속에서 무딘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잠시후 느껴지는 힘은 충분히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이 차량을 처음 시승할 때도 벨로스터의 차량 세팅 발란스만 경험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이었고 시승하는 동안 감탄사를 연발하게 됐다. 개인적인 감정일 수도 있지만 동승한 20대 후배기자 역시 차량구매를 고려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시승한 구간은 서울 종로에서 출발해 임진각을 들러 강화도를 크게 한바퀴 돌고 서울로 복귀하는 구간이었다. 이 구간을 돌며 급가속과 급정거도 해 봤고 연속코너 구간도 지나왔다. 하지만 연비는 리터당 13km이상 나오는 듯 했다. 

신형 벨로스터의 운동성은 놀라웠다. 치고나가는 가속성은 어떤 차량에도 뒤지지 았다. 급하게 방향을 전환해야 되는 상황에서도 1.4 가솔린 엔진임에도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급한 방향 전환 시에도 즉각적으로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왔다. 

또 벨로스터가 놀라운 것은 이 차급에 고급세단의 안전 편의사양이 총집합됐다는 것이다.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사진=현대차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사진=현대차


풀옵션차량인 시승차에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부터 차선이탈방지시스템까지 적용이 돼는 현대스마트센서를 적용할 수 있다. 즉 반 자율주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일반적인 옵션일 수도 있지만 장거리 운전이나 길이 혼잡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저감시켜주기에 고마운 옵션들이다.

이런 벨로스터는 20~30대의 운전자 첫차부터 세컨드카 등으로 충분히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측면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세분화된 컬러메치 옵션으로 차별화 할 수도 있고 독특한 디자인은 어디서든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런 신형 벨로스터의 가격은 1.4 T-GDi 모델이 2135만원~2339만원이고 1.6 T-GDi 모델은 2200만원~2673만원이다. 옵션에 따라 비용은 더 추가 될 수 있지만 첫차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충분한 실용성으로 추천할 만한 차량이다. 

벨로스터 1.4T-GDi 모델은 최대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24.7kg·m이고 벨로스터 1.6 T-GDi 모델은 최대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m다.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출시 전 고객들의 궁금증 유발을 위해 인제스피디움에서 공개한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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