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히트곡 제조기' 트와이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떴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출연, '치어 업'·'티티'·'하트셰이커'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유희열과 트와이스는 지난 9일 발표 후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한 신곡 '왓 이즈 러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희열은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왓 이즈 러브?'에 대해 "너무 걱정된 마음에 들었는데, 듣자마자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주 부분에 'JYP'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유희열은 "박진영씨가 가사도 썼는데, 내용을 봤더니 완전 소녀스럽다. 고릴라 같은 박진영씨가 소녀들의 마음에 대한 가사를 어떻게 쓰나 싶다"며 감탄했다.

그러자 나연은 "박진영 PD님 안의 제일 이상적인 소녀의 모습을 상상해서 쓴 것 같다"고 답해 연신 웃음을 안겼다.


   
▲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이날 트와이스는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 셰이커', '왓 이즈 러브?'까지 8연속 히트곡을 탄생시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정연은 "모든 분들이 타이틀곡을 사랑해주시고 저희 이름 하나하나 알아주시는 게 저희의 목표였다. 이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사나·모모·미나 등 3인의 일본 멤버를 주축으로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트와이스다. 유희열이 "일본에서 활동할 때와는 감회가 다를 것 같다"고 묻자 사나는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일본에서도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답했다.

사나는 "나가기 어려운 방송에도 많이 나가보고, 잡지·CF도 찍었다. 가족과 주변 친구들에게 연락이 와서 뿌듯하고 행복하다. 마냥 좋다"며 뿌듯한 감정을 내비쳤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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