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5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이어지는 추모문화공연의 연장선상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린다. 이날은 추모행사 메인부대는 목포 신항이며 세월호 참사 4년 기억문화제 문화공연 '기억하라 행동하가'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 지난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국민 참여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대형 노란 리본을 만드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인 지난 14일에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4·16연대, 4.16 가족협의회, 세월호 참사 4주기 대학생준비위원회(대학생준비위)가 주최한 '4.16 세월호참사 4주기 국민 참여 행사'가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세월호참사 4주기 대학생 대회'가 진행됐다. 6개 대학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대학생준비위원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노란색 우의를 등으로 의상을 맞춰 입은 참가자들이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플래시몹도 진행했다.

본 행사인 '4월16일 약속 다짐문화제'에서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남겨진 유족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슬픔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무엇보다 진실이 온전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온전히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자"며 "오늘 우리의 아픔이 더 나은 내일이 되도록 기억하자"고 말했다. 장완익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가수 전인권, 이상은, 임정득 씨의 공연과 함께 시민들도 함께 따라불렀다. 

오는 16일에는 세월호참사 4주기를 맞아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린다. 4·16연대 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 안산 고잔역을 출발, 안산 단원고와 4·16생명안전공원 부지를 거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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