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국내 대학생 환경동아리 ‘그린 단델리온’과 함께 몽골 현지에서 ‘카스 희망의 숲’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으며 국제환경NGO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제품의 판매금액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진행되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 오비맥주 제공

이번 조림활동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투브 아이막(道) 에르덴솜(郡) 지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 난민’의 자립을 돕는 자선사업도 함께 펼쳤다. 에르덴 솜 인근 하늘마을의 담장 울타리와 거주지 시설을 보수하고 거주지 외벽에 예쁜 벽화를 그렸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민석 연세대 학생(25)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요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황사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탠다고 생각하니 보람과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몽골의 호수와 강이 마르고 초원이 사라져 토양을 생활터전으로 하는 몽골 유목민들이 환경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는 슬픈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게 돼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최수만 오비맥주 정책홍보 부사장은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꾸준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으로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사막화의 피해자인 환경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