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집행이사회가 위안부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심사 절차를 사실상 동결했다.

15일 산케이신문은 유네스코 소식통을 인용, 집행이사회가 지난 12일 세계기록유산 제도 개혁을 위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행동계획안 수정을 요구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18년~2019년 세계기록유산 신규 등재가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 10월 연기된 위안부 기록의 등재 심사가 상당 기간 동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일본을 비롯한 58개국으로 구성되며 기구 운영을 확정한다.

등재 심사는 2년에 한 번씩 실시된다. 2018~2019년은 올해 봄부터 신청을 받아 2019년 중에 확정할 예정이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위안부 기록 등재 심사 일정이 늦춰진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긴 했지만 강력히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중일 민간단체 등이 신청한 위안부 자료의 등재는 일본의 반대로 심사 연기가 결정된 바 있다.

   
▲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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