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닐로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오후 "지난 12일 SNS,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된 '닐로 음원 사재기'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앞서 음원 사이트들에서도 사재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메즈는 이번 사재기 의혹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와 관련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은 지난 12일 새벽 '지나오다'가 멜론 등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불거졌다. 닐로의 '지나오다'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곡으로, '지나오다'의 1위 랭크는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 위너 등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를 모두 제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고, 닐로 측은 이날 "음원 사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SNS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을 주로 해온 마케팅 에이전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대중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리메즈 소속 가수 장덕철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날처럼'이 올해 역주행 신화를 쓴 점 역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불을 붙였다. 이에 닐로 측이 다시 한번 음원 사재기를 한 적이 없으며 이와 관련한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

닐로 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부 네티즌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 해당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깊은 고민 끝에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회사의 명예훼손을 막고자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 로펌의 자문을 받았으며, 월요일(16일) 오전 중으로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작된 증거로 리메즈와 소속 아티스트, 그리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신 팬분들을 우롱한 행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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