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으로 데뷔한 가수 타니(김진수·21)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15일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타니는 전날(14일) 새벽 2시 29분쯤 장흥군 장동면 조양리 영암-순천간 고속도로에서 목포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 중앙 구조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 사진=에이치오엠컴퍼니


타니는 2016년 12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 '불망(不忘)-올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데뷔했다. 

고인은 노래를 통해 청춘들의 상처를 함께하고 보듬으려 했다. "제가 직접 보고 느끼는 것들을 통해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는 타니는 윤종신의 음악을 사랑했고, 지난 1월 취업 준비생의 애환을 담은 신곡 '내일-어 배터 데이'(A better day)로 컴백해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었다.

"좋은 이야기를 준비해서 돌아올 테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며 2018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타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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