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층 40~50대…70%계약
3.8L 엔진 전체 80%…VIP시트 50% 비중
"역동적인 주행감성의 오너 드라이브와 편안함 추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 대형세단 더 K9이 영업일 기준 19일만에 3200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17일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더 K9 미디어 시승회에서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개시 이후 어제(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9일 만에 3200대가 계약됐다"라고 밝혔다. 

   
▲ 기아차 더 K9 /사진=기아차


이어 "더 K9 타깃 고객층 40~50대 연령대가 70% 이상 계약했다"라며 "계약 내용을 보면 3.8L 엔진 차량은 전체 80%, 3.3L 엔진은 17%, VIP시트는 50% 비중을 각각 보였다"라고 말했다. 

권혁호 부사장은 "역동적인 주행감성의 오너 드라이브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쇼퍼드리븐(차주가 뒷좌석에 앉는 차) 오너 모두의 선택을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혁호 본부장은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살롱 드 K9'에 대해 "신형 K9만을 위해 마련한 독립형 전용 전시관으로 사전 예약의 5배에 달하는 고객이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라며 "주말에는 100팀 이상이 차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아차가 '살롱 드 K9'는 차량 전시부터 시승, 브랜드 체험까지 가능한 기아차의 첫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방문고객은 주 타깃층인 40~5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분석결과 수입차와 고급 대형 차량 보유자가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더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만~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6650만~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원이다. 더 K9의 국내 판매 목표는 올해 1만5000대이며 내년 2만대로 책정됐다. 

더 K9은 기아차가 2012년 첫 모델을 선보인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2세대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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