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카드는 오는 9월 9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전시 문화공간인 ‘스토리지’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현대카드 스토리지 에르빈 부름 전시 작품/사진=현대카드 제공


1954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빈과 림베르그를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에르빈 부름은 조각과 드로잉,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접근법으로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특히, 정적인 오브제에 한정되지 않고,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한정된 짧은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시간과 오브제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에르빈 부름은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오스트리아 국가관 작가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파리 팔레 드 도쿄, 뉴욕 드로잉센터, 베를린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런던 테이트 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미술관인 테이트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에르빈 부름의 대표작인 'One Minute Sculpture' 시리즈부터 대형설치작업인 'Fat Car'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이트 미술관이 소장한 'One Minute Sculpture' 사진 작품과 실제 자동차를 이용해 조각의 본질인 ‘부피’를 유머러스하게 변형한 'Fat Car'를 특별 제작해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고객들을 초청,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내한한 에르빈 부름과 테이트 미술관 시니어 큐레이터 ‘사이먼 베이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들은 오는 19일 작가,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지시문과 드로잉에 따라 1분간 직접 예술작품이 돼보는 유쾌한 감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에르빈 부름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일반 고객이 5000원이며, 청소년과 미취학 아동은 4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 또는 100% M포인트 결제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스토리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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