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21p(1.07%) 오른 247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78p(0.56%) 오른 2467.5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탄력을 받아 장중 한때 2486.73까지 치솟았다. 코스피가 장중 2480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9거래일 만이다.

상승세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와 북한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8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7%)와 나스닥 지수(1.74%)도 함께 상승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최근 극비리에 방북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 또한 자극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2억원, 54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은 387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3%)과 종이·목재(-0.5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7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2.17%)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POSCO(4.95%)는 권오준 회장의 사퇴가 불확실성 완화로 해석되면서 5%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0p(0.88%) 내린 893.32로 4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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