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위원장, "박원순 후보는 자기 선거운동밖에 한 게 없다"

 
최경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지금 당장 국민 앞에서 자기 생각과 배우자가 어떤 분인지 밝히는 게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 때는 배우자를 보고하는 것도 많이 있다. 박원순 후보 부인은 어디에 계시냐"며 이같이 말했다.
 
   
▲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
 
그는 이어 "지방선거는 누가 뭐래도 일 잘하는 시도지사를 비롯해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박원순 시장의 별명이 일을 안하는 게 특징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박원순 시장이 한 일은 자기 선거운동을 한 것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런 것들을 지탄하지 않으면 선거가 의미가 없다""서울은 정말 할 일이 많고 국제도시로 발돋음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세계 어느 도시와 경쟁해도 손색없는 도시로 국제감각을 가져야 하고 그런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축구회장을 맡아서 전세계를 상대로 외교를 했고, 기업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알렸다""이런 인물을 뽑아 서울을 국제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일 잘하는 서울시장을 뽑아야 서울시도 도약한다"고 힘을 실었다.
 
김성태 서울시당 위원장 역시 "퍼스트 레이디를 조용한 선거라는 미명 아래 내세우지 못하는 말 못할 사정이 있느냐""성장과 발전이 아닌 사상과 이념에 점철된 서울시를 이끌 것인지 가장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