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글로비스는 자사 럭비단이 18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럭비팀을 초청해 일일 럭비 지도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기계고등학교 선수와 스태프 30여 명이 참석해 현대글로비스 코치진으로부터 다양한 럭비 관련 교육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럭비 유망주들에게 실업팀의 수준 높은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자 재능기부 형태로 매년 일일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18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럭비팀을 홈구장인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으로 초청해 직접 일일 럭비 지도를 실시했다./사진=현대글로비스


지도 과정은 크게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삼영 현대글로비스 감독이 럭비 이론 강의를 실시하고, 오윤석 트레이너가 경기 중 응급처치 및 개인 컨디션 관리 방법을 교육했다. 

특히,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부상에서 몸을 지키고 평소 체력 관리의 중요성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강과 실습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중∙고등학교 럭비팀을 대상으로 포지션 별 맞춤 교육 및 팀워크 향상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럭비를 통한 자신감 향상을 목표로 일일 럭비 교실도 운영했다. 

아울러, 대학 및 국군체육부대 럭비팀과 긴밀히 협조해 우수한 럭비 인재들을 성장시키고, 대한민국 럭비가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삼영 감독은 “일일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럭비를 하는 목적을 스스로 깨닫는 것은 물론, 선수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상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앞으로도 창단의 중요한 동기인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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