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바이오·항공·석유화학·재생에너지·부동산 등 10여개 기업 참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뉴욕에서 한국투자에 관심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투자가들을 초빙,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금융·정보기술(IT)·바이오·항공·석유화학·재생에너지·부동산 등의 분야 10여개 기업에 참석, 외국인 투자(3억1000만달러)와 투자의향(9000만달러) 등 총 4억달러 규모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백 장관은 참석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철강 제232조 국가면제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원칙적 합의를 이룸에 따라 양국 경제활동에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며, 안정된 투자환경 하에서 양국 투자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각국의 투자제한 조치 등으로 국경 간 투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기업의 한국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경제에 대한 미국기업의 신뢰가 굳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한국이 투자처로서 갖고 있는 장점으로 △혁신적 산업여건 △외국인 투자기업에 유리한 투자환견 △FTA 플랫폼을 통해 창출되는 시장규모 등을 꼽았다.

또한 공유경제 등 새로운 경제 트렌드에 부합하는 최근 미국발 투자의 특징을 언급하며, 양국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 '윈윈'할 수 있는 투자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투자관심을 확인한 투자가를 밀착 관리해 투자 의향이 원활하게 현실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미국 이외 기업에 대해서도 IR과 간담회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한국 투자 관심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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