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DE로부터 LED공인시험소로 ‘인증’

삼성 65형 커브드 UHD 디스플레이가 최고의 몰입감으로 인증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5형 커브드 UHD 디스플레이가 독일전자기술자협회(VDE)에서 주관한 '현장 몰입감 소비자 테스트'에서 몰입경험(immersive experience)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 65형 커브드 UHD 디스플레이

이번 테스트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VDE 연구소에서 몰입감, 사실감, 색상, 시야각 등 총 4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몰입경험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초 출시한 55~105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곡률(휘어진 정도)이 세계 최고 4200R의 곡률(420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로 차별화되는 몰입감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김선아 VDE코리아 지사장은 "삼성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어떤 디스플레이도 주지 못한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해 VDE의 인증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국내 처음으로 유럽 인증기관인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와 조명용 LED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자체 시험소를 공인 시험소로 인정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의 조명용 LED제품에 대한 시험설비, 테스트엔지니어 등 품질시험 능력을 검증 받은 것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자체 시험소에서 실시한 인증 평가만으로 VDE의 인증을 받게 된다.

이번 자체 시험소 자격 획득으로 삼성전자의 조명용 LED제품은 인증 비용을 약 75%를 절감하고 인증에 필요한 시간은 기존 3~4개월에서 1개월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임성관 삼성전자 LED사업부 품질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증기간 단축을 통해 유럽 LED규격에 대한 조기대응이 가능할 것"이라 말하고 "향후 삼성전자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LED조명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VDE는 지난 1893년 독일에서 설립됐으며, 오디오·비디오(AV)기기, 가전제품, 각종 신기술 등을 시험하는 유럽의 권위있는 인증기관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