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건설대상BCA Awards)시상식에서 W호텔(W Singapore Sentosa Cove)을 통해 건설사 최고 영예인 시공부문 대상(Construction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쌍용건설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최다인 총 23회 수상이라는 대기록도 이어갔다.

   
▲ 센토사 W호텔/쌍용건설 제공

또 W호텔은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BCA 유니버셜 디자인 (Universal Design) 골드(Gold) 마크, 착준공 400만 인시 무재해에 이어 시공부문 상까지 수상함으로써 친환경, 디자인, 안전, 시공 등 건설 전 부문에서 인증 받는 진기록도 남겼다.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인 센토사섬에 들어선 W호텔은 해안선을 따라 파도가 치듯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곡선 모양의 외관을 갖춘 최고급 부띠끄 호텔이다.

투숙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는 호텔의 콘센트(Wonderful, Wow, Welcome) 구현을 위해 객실과 로비, 엘리베이터, 부대시설의 조명, 손잡이 하나까지 각기 디자인이 다른 총 3000여 가지의 아이템이 도입됐다.

장애인과 노약자가 휠체어를 이용해도 불편이 없도록 각 층을 고저차 없이 시공하고, 청각장애인이 비상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섬광등 시스템을 설치해 2014 BCA 유니버셜 디자인 (Universal Design) 골드(Gold) 마크도 획득했다.

친환경 부문에서도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를 사용하고, 돌출된 발코니와 캐노피 등을 활용해 태양열을 차단함으로써 외부보다 실내 온도를 3˚C 낮게 시공했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2010년)을 받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고권위 건설대상 최다 수상의 대기록을 계속 이어감으로써 세계적인 고급건설 명가로서의 명성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해외 고급건축과 고난도 토목 분야의 수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