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마카오 금융당국이 국제 범죄조직 삼합회(三合會)의 전 두목이 연루된 가상화폐 사업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카오 금융당국은 전날 성명을 내고 "최근 마카오 기업이 가상화폐 상장(ICO)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가상화폐는 가상의 산물로서 법정 화폐나 금융 수단이 아니다"고 밝혔다.

SCMP은 "마카오 시민들은 가상화폐와 연관된 사기나 범죄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당국의 허가 없이 화폐 거래나 자금 이전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법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ICO는 새로운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기업 상장(IPO)처럼, 새로운 가상화폐를 시장에 내놓아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을 말한다.

한편 마카오 당국은 마카오, 홍콩, 대만 등에서 '자동현금인출기(ATM) 가상화폐 예탁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한 기업의 움직임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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