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미 양군은 오는 23일부터 2주간 연례적인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키리졸브 연습 1부 연합훈련이 종료된 후 훈련 성과를 평가하는 '훈련 강평'을 회담일에 할 가능성이 커져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일 키리졸브 연습을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는 22일 "한미 군은 예고한 대로 내일부터 2주 동안 키리졸브 연습을 한다"며 "남북 정상회담 당일(27일) 키리졸브 연습을 어떻게 할지는 1부 훈련 목표 달성 여부 등을 한미 군이 면밀히 검토한 다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미 군의 전쟁 수행절차 숙달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지휘소 연습(CPX)으로, 북한군 공격을 가정해 한미 연합군 방어에 초점을 맞추는 1부 훈련과 방어 후 한미 연합군의 반격을 가정하는 2부 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연합훈련에 미군은 주한미군과 해외 증원전력을 합쳐 1만2200여 명이 참여한다.

   
▲ 한미 양군은 오는 23일부터 2주간 연례적인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한미연합훈련에서 우리군 해병대와 주한미군 해병대가 함께 시가전 훈련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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