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청와대는 22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만남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고 정확하게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전세계 동시 모바일 생중계 등 '내 손안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컨셉 등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11년 만에 이뤄진 새로운 대화의 시작이자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는 만남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회담 집중형 소통·내 손안에 정상회담·국민과 함께 하는 정상회담·세계와 함께하는 정상회담이라는 컨셉의 취재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첫 번째 '회담 집중형 소통'에 대해 "이벤트성 오프라인 행사를 지양하고 11년만의 남북 정상 만남 자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평화 메시지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수석은 이날 두 번째 컨셉, '내 손안에 정상회담' 구현에 대해 "언론과 전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회담 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도 마련해 판문점 브리핑룸·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현장스튜디오를 취재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 번째 '국민과 함께 하는 정상회담' 컨셉에 대해 "국민의 바람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며 "회담 이후에도 국민 의견을 모아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마지막으로 '세계와 함께 하는 정상회담'에 대해 "전세계 34개국, 348개사, 총 858명의 외신 기자단이 서울과 고양시, 판문점에 집결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4차례 외신 대상 프레스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전세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와대는 22일 남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만남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고 정확하게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전세계 동시 모바일 생중계 등 '내 손안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컨셉 등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4월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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