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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조선업 불황 직격탄 도료 사업…중국서 회복세
중국 환경 규제에 도료 부문 실적 회복세… 중국 작년 매출 4900억원
컨테이너·선박 수성용도료 효자 노릇…올해 매출 전년비 69% 신장 예상
승인 | 박유진 기자 | roris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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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4-23 1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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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박유진 기자] KCC가 중국의 미세먼지 환경 규제에 따라 도료 부문의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종합 건축자재 기업인 KCC의 지난해 도료 사업 매출액은 1조6738억원으로 전년 1조5131억원 대비 11% 상승, 영업이익은 28.1% 하락한 927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선박 공정에 주로 납품되는 도료 부문의 경우 2015부터 이어져 온 조선업 불황 여파로 실적 감소가 가파랐다. 하지만 최근 중국향 매출 부문에서 이익 개선이 실현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CC의 중국 도료 매출은 2016년 기준 2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지난해 4900억원까지 상승했다.

   
▲ KCC 중국향 도료 매출 분기별 추이/자료=한국투자증권


전체 매출의 12%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경우 환경 규제에 따라 선박과 컨테이너의 수성용 도료 사용량이 느는 등 하반기부터 매출이 2배씩 성장하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중국 도료 매출은 2016년까지 현대기차아 판매량 부진 등으로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4분의 1까지 급락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환경 규제 덕분에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매출 또한 전년대비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2008년부터 선박 공정 작업 시 친환경 도료(수성용 도료) 사용을 의무화 한 상태다. 선박 도장 작업 때 유성용 도료를 선체에 분사할 경우 미세먼지 생성 물질인 VOC가 배출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부터는 컨테이너 박스 등에도 수성용 도료 사용을 권유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컨테이너 박스 제조 1위국이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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