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측근비리 보도는 거짓단호 대처"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후보는 27"비열한 흑색 비방에 한계를 느낀다""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를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선거가 온갖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얼룩져 가뜩이나 우울한 시민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 안양시장 후보가 27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한 매체가 보도한 자신의 측근 비리 폭로 기사는 거짓이라고 밝히고 있다./뉴시스
 
 
최 후보는 "26일 한 매체가 '최대호 안양시장 측근이 내 돈 수십억원을 가로챘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터무니없는 허구일뿐 아니라, 저를 낙선시키기 위한 비열한 음해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어 "기사가 게재되기 하루 전 '내일 오전 105분경 최대호의 대한전선 비리사건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실린다', '운동원들은 모두 검색하여 의무적으로 댓글을 달고 퍼나르기를 하라'는 문자메시지가 안양시내에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이는 저의 낙선을 도모하는 세력이 해당 기자와 짜고 조직적으로 여론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언론사는 그동안에도 끊임없이 악의적으로 쓴 기사를 게재해 저를 음해하는 세력과의 불순한 유착관계를 의심받아왔다""시민의 참다운 선택권을 지키기 위해 불법 행위자와 배후세력을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는 이어 "여론조작을 일삼고 국민을 배신한 세력이 누구인지, 정책이나 비전은 팽개치고 비열한 네거티브를 일삼는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 여러분께서 눈 부릅뜨고 심판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26일 오전 103분께 최 후보의 측근 비리가 또 불거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기사에서 대한전선 부지에서 사업하는 A씨가 동업자 B씨의 돈 수십억원을 가로챘고 이 사건에 최 후보도 개입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최 후보측의 항의를 받고 기사를 포털사이트와 자체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