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충청남도에서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 사진=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청양에 거주하는 여성 60대 A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했다.

A씨는 밭농사, 고사리 채취, 나물 캐기 등 야외활동을 한 뒤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SFTS는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지난해 SFTS에 감염된 환자 272명 중 54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FTS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감염자는 50대 이상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령층에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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