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러시아서 판매되는 제품에 '국민 브랜드' 로고 부착해 판매 가능한 권리 획득
   
▲ SK지크 'TOP 5W-30' 제품 이미지/사진=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루브리컨츠의 엔진오일 브랜드인 'SK지크'가 지난 1998년 러시아에 진출한지 20년 만에 엔진오일 분야 '국민 브랜드'에 선정됐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SK루브리컨츠는 향후 2년간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SK지크 제품에 국민 브랜드 로고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러시아 상공회의소와 국민 브랜드 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민 브랜드'는 러시아 최고 권위의 브랜드 인증으로, 1998년부터 시행됐다. 현재 총 93개 분야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엔진오일 분야는 2015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한 겨울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 내외인 러시아 기후에 맞춰 저온 시동성을 강화하는 등 러시아 특성에 맞는 엔진오일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SK지크가 고품질 엔진오일 수입 브랜드라는 인식을 쌓아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SK지크는 러시아 현지 브랜드 및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경쟁해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것을 증명해냈다"며 "엔진오일 분야 국민 브랜드로 선정된 만큼 러시아 시장에서 제품과 브랜드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지크는 지난달 한국 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주관한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엔진오일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SK루브리컨츠는 K-BPI 조사가 처음 시행된 1999년 이래 20년 연속 1위에 선정, 국내 시장에서 제품과 브랜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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