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 농약급식 논란, 서울교육감 선거로 '일파만파'...'시장 책임? 교육감 책임?'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제기된 '농약급식' 논란이 결국 서울교육감 선거로 옮겨 붙으며 확산 일로에 있다.
 
농약급식 논란은 26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환경급식은 고가의 농약급식"이라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 농약급식 논란. 정몽준 박원순/사진=SBS 방송 캡처
 
박원순 후보는 "농약 함유 재료를 전량폐기했다. 오히려 서울시가 칭찬 받아야 할 내용"이라고 반박했고, 정몽준 후보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제시했다.
 
27일 보수계열인 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는 서울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산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공급된 식재료 중 일부에 대해 교육청이 자체 검사한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용린 후보는 이어 "친환경유통센터와 거래하는 수집 도매상이 공급하는 식재료에 대한 샘플 검사를 진행해 잔류농약이 발견될 경우 전량 폐기 처분한다는 박원순 후보의 주장은 맞다"고 전했다.
 
문용린 후보는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쳐 학교로 배달된 식재료 중 일부에 대해 서울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 등에 의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건씩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보단일 조희연 후보는 "보수 문 교육감은 전임 민주진보 교육감이 추진해온 무상급식 자체는 물론 친환경 무상급식 또한 반대해 왔다"며 "만약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면 학교 급식의 1차 책임자는 지방자치단체장(박원순)이 아닌 교육감(문용린)"이라고 반박했다.
 
조희연 후보는 "문 교육감은 올 초 친환경 식재료 구매율을 70%에서 50%로 떨어뜨린데 이어 식재료 구매 방식도 기존의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 대신 학교자율에 맡기도록 했다"며 "이는 매우 무책임한 규제 완화"라고 지적했다.
 
농약급식 논란 서울교육감 선거로 확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약급식논란 서울교육감선거로 확전, 문용린 교육감도 책임있는거네"  "농약급식 논란 서울교육감 선거로 확전, 누구 말이 맞는거야?"  "농약급식 서울교육감 선거 확전,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될 듯"  "농약급식 논란 서울교육감 선거로 확전, 거짓말 한 사람 치명적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