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포스코가 정권 교체에 따라 중도 사임을 반복하는 최고경영자(CEO) 사태와 관련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포스코는 올해 1분기 경영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한 뒤 "2000년 민영화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에 맞는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CEO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임해 내부적으로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를 2년 남기고 돌연 퇴사한 것과 관련해서 "정치적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적극 부인했다.

포스코는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CEO를 선임하고 승계 카운슬, CEO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지배구조를 견고히 해 투자자들의 걱정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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