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 21명 사망...일부 환자 손발 병상에 묶여 '충격'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해 있던 환자 21명이 사망하는 등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28일 오전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 별관에서에 화제가 발생해 환자와 간호사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 전남 장성요양병원 화재 21명 사망/사진=YTN 방송 캡처

부상자 7명 중 6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에서 4분만에 장성요양병원에 도착했지만 2층에 있던 35명 중 대피는 7명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질환을 앓고 있던 일부 환자는 손발이 침상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부분 스스로 대피가 어려웠기 때문에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요양병원 사상자 28명은 광주 첨단병원 등 광·주전남 총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망자 전체 2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성병원화재, 21명이나 죽다니 무슨 일이야"  "장성병원 화재, 눈만 뜨면 사고네" "장성병원 화재, 19명이나 숨져 세상에"  "장성요양병원 화재, 큰 일이네" “고양터미널, 제주 버스, 시화공단 이어 장성요양병원 화재라니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