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2014 부산모터쇼에서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주제로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1500㎡)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폭스바겐 부스는 1리터로 무려 111.1km를 주행하는 연비로 화제를 모은 XL1의 컨셉으로 구성되며, 폭스바겐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총 15종의 모델이 소개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컨셉카 크로스블루(CrossBlue)와 국내 최초 공개하는 폴로 R WRC 랠리카를 선보인다.

   
▲ [2014 부산국제모터쇼 폭스바겐 XL1]

크로스블루는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6인승 중형 SUV 컨셉카다.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간결한 라인을 강조하는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오프로드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남성적인 SUV 캐릭터가 반영됐다.

다목적 미니밴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로 전장 4,987mm, 전폭 2,015mm, 전고 1,733mm의 차체 사이즈와 2,980mm에 달하는 휠 베이스로 시각적 존재감을 연출한 것과 동시에 넉넉한 시트 포지션을 갖춘 6개의 개별시트를 통해 넓은 공간까지 갖췄다.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의 결정체 '폴로 R WRC'

국내 자동차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폴로 R WRC'는 지난해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 우승컵의 주인공이다.

   
▲ [2014 부산국제모터쇼 폭스바겐 폴로 R WRC]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임은 지난해 FIA WRC에 첫 출전해 제조사(Manufacturer), 드라이버(Driver) 및 보조 드라이버(Co-Driver) 등 3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폴로 R WRC는 양산형 폴로의 탄탄한 차체 강성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컨셉에 따라 내외관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섀시 등을 튜닝했으며, 최고출력 315마력(6250rpm), 최대토크 43.3kg.m(5000rpm)로 성능을 끌어올린 1.6리터 직렬 4기통 TSI엔진을 장착했다. 100km/h 도달시간은 단 3.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00km/h에 이른다.

◆'1리터 차' 프로젝트의 결정체, XL1

지난 2월 전국 주요도시를 실제 주행하는 로드쇼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1리터 카' XL1도 이번 부산모터쇼에 공개된다.

XL1은 1990년대 이후 폭스바겐이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온 연비 혁신의 결정체다. 1리터로 100km이상의 일상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만들겠다는 '1리터 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과감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최상의 연비 구현을 위해 최신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CFRP)의 모노코크 구조로 최첨단 경량디자인(795kg)과 완벽한 공기역학(Cd 0.189)을 실현했다.

여기에 48마력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 전기모터,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기가스 배출 없이 100%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단 1리터의 연료 만으로 최대 111.1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 [2014 부산국제모터쇼 폭스바겐 크로스블루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