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재난방송센터 방문, 4차공감 회의 개최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용수 차관이 25일 KBS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해현장을 점검하고, '재난경보 고도화 및 방송장비산업 발전' 관련 '4차공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재난방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용수 차관은 "재난방송주관사로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재난경보 체계 고도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공감은 정책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공유하고, 참여자간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방안을 만들어나가는 현장소통 행사다. 김 차관 주재로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했으며, 이번 회의는 올해 여섯번째 개최됐다.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SHOW 2018)'에서 확인된 글로벌 방송장비 산업 경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지상파 고화질(UHD)을 통한 재난경보 고도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고화질·양방향으로 글로벌 방송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을 도입한 것은 국내 방송장비 산업성장의 소중한 기회이므로 이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방송은 '일대다(1:多)' 매체로 통신망에 비해 네트워크 구성이 단순하고 견고해 신속성, 안정성이 필요한 '재난경보'에 적합하다. 특히 지상파 UHD는 재난경보에 특화된 기술을 다수 탑재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김 차관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난경보 체계를 갖추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며, 방송망은 통신망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국가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상파 UHD를 활용한 재난경보 고도화 전략'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시범사업, 기술개발 등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상파 UHD 방송장비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 현지 테스트베드, 중남미 등 ATSC3.0 표준 채택 예상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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