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에 인수된 우리투자증권이 412명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전날 인재개발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한 결과, 412명을 희망퇴직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5월 기준 전체 직원(2973명)의 13.8% 수준이다. 부장급에게는 최대 2억4300만원, 차장급에게는 최대 2억2600만원 수준의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우리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둔 NH농협증권도 196명의 희망퇴직을 확정했다. 이들 양사는 이번 주 중으로 희망퇴직자 명단을 공고한 후 이달 안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증권사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올해 증권업계 임직원이 약 1500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