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뉴욕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 영향을 받은 코스피가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04p(-0.81%) 하락한 2444.10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9.95p(0.81%) 내린 2444.19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430대 후반까지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무려 424.56p(-1.74%) 떨어진 2만 4024.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70%)도 1% 넘게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3% 선을 넘어서고 주요 대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겹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30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3192억원, 기관은 4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51%)를 위시해 LG화학(-3.74%), 한국전력(-1.76%), 신한지주(-0.85%), 삼성물산(-1.10%), 삼성생명(-0.85%) 등이 모두 약세다. 그나마 시총 2위 SK하이닉스(0.49%), NAVER(3.03%), 셀트리온(0.20%)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54%), 전기가스(-1.34%), 전기·전자(-1.01%), 기계(-1.00%), 은행(-0.85%), 제조(-0.73%), 섬유·의복(-0.75%), 금융(-0.74%)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p(-0.42%) 내린 869.91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