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과거 수상경력을 잘못 말한 것에 대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상’으로 말한 것은 잘못이기에 바로 잡는다”고 사과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25일 “2007년 5월 숙명여대 재학 중에 열린 숙명토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2007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제3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서 ‘스피커상’을 수상했다”며 “이때 수상자는 베스트스피커상 1인, 2nd스피커상 1인, 3rd스피커상 1인, 그리고 스피커상 10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베스트스피커상 수상으로 표현된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바로 잡았다. 배 예비후보는 “오해와 혼란을 초래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선출직 공직후보자로서 엄격함을 마음에 새기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보도된 월간지 ‘신동아’ 인터뷰에서 “대학생 때 토론대회도 참여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금상을 타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다”고 잘못 답변해 수상경력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 같은 논란을 보도한 노컷뉴스는 “배현진 예비후보의 주장을 단순한 기억 착오로 보기 어렵다”며 “여러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도 이 부분이 버젓이 올라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