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프로젝트 이행 태스크포스 2차 회의' 개최…분야별 진행상황 점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신산업을 추진함에 있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다보면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산업 프로젝트 이행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성과창출에 대한 요구가 많다는 점에서 속도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성과창출의 주체인 기업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하라'는 말이 있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단점이 많은 것 같다"며 업무의 일부분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추진중인 8대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자율주행차 및 에너지신산업을 비롯해 산업부 자체적으로 추진중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에 대한 그간의 실적과 향후 계획을 중간점검하고 성과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행차부문에서는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비율 70%로 상향조정·친환경화물차 신규증차 허용·자율차 임시운행 허가절차 간소화 등의 성과가 났으며, 2분기에는 자율주행 국제 표준화회의 개최와 전기청소차 시제품 출시 및 전기차 생태계 구축방안 수립 등을 진행한다.

   
▲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산업 프로젝트 이행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에너지신산업부문의 경우 전기차 충전구역 내 내여나 주차금지 도입·전기차 공용 급속 충전기 보급 확대·전력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e-마켓' 시범운영 등을 실시했으며, 산업단지 내 태양광 설치 업무협약(MOU)·에너지산업 융복합 특별법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FIVID) 기술개발 사업 본예타 및 차세대 반도체 기술계발 예타 기획 등을 진행했으며, 오는 5월에는 시스템반도체 지원센터 개소 및 소재·부품·장비 성능평가 지원 개시 등이 예정됐다.

산업부는 IoT가전부문에서 삼성전자 등 10개 대표기관간 실증사업 관련 MOU 체결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기반 스마트홈 소규모 실증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홈 발전협의체 활성화·중소가전용 IoT가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부문의 경우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얼라이언스가 출범했으며, 글로벌 바이오스타 육성사업 예타 기획 착수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컨소시엄 선정 등의 성과가 있었다.

2분기에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단과 병원-의료기기업체간 상생협력을 위한 재단이 출범하고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실증 서비스 기획 등이 추진된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 신산업 프로젝트별 분과장 및 전문가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향후 신산업 프로젝트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매 분기별로 점검·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