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외부자들'에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오너 일가 대응법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는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게스트로 출연, 대한항공 오너 일가 갑질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외부자들'에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퍼스트클래스에서 대한항공 오너 일가를 상대로 서비스할 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VIP 전담 매뉴얼이 따로 있으며, (조씨 일가의 비행기 탑승) 하루 이틀 전에는 모여 연습까지 했다"고 밝혔다.


   
▲ 사진=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처


특히 박창진 전 사무장은 표정만으로 원하는 사항을 알아채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떤 사람은 물을 달라고 했을 때 탄산수를 줘야 한다"면서 "서비스를 많이 안 해본 승무원이 일가를 모시게 됐는데, 물과 탄산수를 동시에 서비스했다가 꾸지람을 들었다. 자신의 의지를 다 알아들으라고 하더라"라고 사연을 전했다.

한편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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