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델타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2년 연속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된 권우중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한식 메뉴를 미국행 항공편의 기내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 기내식은 인천발 모든 델타 항공편의 델타 원 비즈니스클래스,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일반석인 메인 캐빈에서 더덕, 꼬시래기, 오이소박이 반찬과 가지냉국이 곁들여진 삼계탕과 녹두찰밥을 비롯해 권우중 셰프가 디자인한 한식 스타일로 맛볼 수 있다. 

   
▲ 사진=델타항공

미국 시애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편에서는 애틀랜타 스톤 보울 하우스와 디트로이트 비빔밥 식당 등 현지 유명 한식당의 대표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최근 고객 만족도가 증가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와 고객 유치 등을 지속하고 있다. 아태지역 네트워크 확대, 대한항공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항공사와의 협력 강화,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 운항, 델타 원 스위트 비즈니스 클래스 및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신규 객실 도입, 일반석 여행편의 용품 업그레이드 등도 그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리사 바우어 델타항공 기내서비스 부사장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에 비견될 만한 수준의 기내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맛은 물론 현지의 풍미까지 살리는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간 델타항공은 한국 고객의 경험 향상과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지속해 왔다. 투자 세부 내역으로는 무료 문자 서비스, 기내 무료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스파클링 와인 제공, 업그레이드된 담요와 기내 스낵 그리고 거의 모든 항공편에 무선 인터넷 제공 등이 있다. 

델타 원 비즈니스클래스에서는 셰프가 개발한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는 동시에 투미 여행편의 용품, 이태리 명품 알레시 식기, 웨스틴 헤븐리 침구 및 소음차단 리슨 헤드폰 등을 제공하여 여행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올해 초 권우중 셰프와의 협업을 발표하고 오는 6월부터 선보일 한식 기내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델타항공은 현재 미국의 세 주요 도시인 시애틀, 디트로이트, 애틀랜타로 향하는 직항노선을 운항 중이며 태평양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세계적 수준의 조인트벤처 출범을 발표했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모두 스카이팀 창설멤버로 20여년 간 긴밀하게 협력해왔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공동운항을 확대하여 고객 편익 증진에 힘쓰고 있다. 두 항공사는 모두 최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하고 있어 한층 더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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