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무인도에서 작년 11월 절도혐의로 적발된 북한 선박 선장과 결핵으로 삿포로(札晃) 시내 병원에서 한때 치료를 받았던 선원 1명이 강제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의 25일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사실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그간 수용돼있던 삿포로 시내 입국관리시설을 이날 출발했다. 오는 26일 하네다(羽田) 공항을 통해 출국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한 뒤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들은 작년 11월 홋카이도 마쓰마에초(松前町) 앞바다에서 연료 부족으로 정박해 있다가 일본 당국에 구조됐었다.

선박 선장은 다른 선원과 함께 인근 무인도 비상대피시설에 설치돼 있던 발전기와 TV 등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결국 지난달 하코다테(函館) 지방재판소로부터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앞서 같은 선박에 타고 있던 다른 선원 8명은 지난 2월 북한으로 강제송환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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