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다.

지난 27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한 3층짜리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 시화공단 화재/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소방당국은 이날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는 광역 1호를 발령했다.

해당 업체 건물이 전소됐고 인근 공장 5개 동 일부와 야산 잡목 등이 불에 탔다.

폐기물업체 외벽이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데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시간 여 만인 오후 6시께 큰 불이 잡혔고 오후 8시께 잔불 정리까지 완료됐다.

소방 당국은 7시 10분께 발효됐던 ‘광역 1호’를 해제했다.

시화공단 화재는 집게차를 이용해 폐기물을 옮기던 중 마찰에 의해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화공단 화재로 작업 중이던 집게차 운전자가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시화공단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화공단 화재, 잠잠할 날이 없네” “시화공단 화재, 요새 정말 무섭다” “시화공단 화재, 인명 피해가 많지 않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