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440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33p(-0.62%) 내린 2448.81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9.95p(-0.81%) 하락한 2444.19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450선 밑으로 내려갔다. 장중 한때 2430대 중반까지 내려앉은 지수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끝내 2450선을 넘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대거 매물을 쏟아내 무려 766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 하루 외국인 순매도 금액으로는 지난 2013년 6월 21일 8009억원 이후 무려 4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였다.

개인이 7534억원, 기관은 6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이 기간 코스피 주식을 2조원 이상 팔아치우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2%)가 연이틀 하락한 것을 위시해 LG화학(-5.87%), 한국전력(-1.89%), KB금융(-1.31%), 신한지주(-0.85%), 삼성물산(-0.74%), 삼성생명(-0.43%), 현대모비스(-0.41%) 등 다수 종목이 내렸다.

반면 시총 2위 SK하이닉스(0.37%)와 NAVER(2.48%), POSCO(1.41%), 셀트리온(1.01%),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0.92%)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89%), 화학(-2.64%), 비금속광물(-2.01%), 건설(-1.76%), 증권(1.31%), 전기가스(-1.11%), 섬유·의복(-1.07%), 은행(-0.94%) 등 대부분이 내렸으며 상승 업종은 통신(0.97%), 의약품(0.52%), 보험(0.30%), 서비스(0.21%) 정도에 불과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3.68p(-0.42%) 내린 86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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