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슈츠'가 첫 방송부터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5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 1회는 7.4%(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수목 드라마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었다.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17, 18회는 각각 5.1%, 6.4%의 시청률로 지난주 방송됐던 15, 16회의 6.3%, 6.6%보다 1.2~0.2%포인트 하락했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21, 22회는 3.2%와 3.6%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 사진=KBS 2TV '슈츠' 포스터


이날 방송된 '슈츠' 첫 회는 강&함 로펌의 최고 변호사인 최강석(장동건)과 위기에 빠진 천재 고연우(박형식)의 운명적 첫 만남을 그리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죄수복을 입은 고연우가 최강석과 눈빛을 주고받는 가운데 내리던 빗방울이 역류하면서 시간이 과거로 돌아가는 오프닝부터 신선했다. 로펌의 에이스 최강석은 철두철미한 면모를 보인다.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고연우는 불우한 삶을 이어왔다.

할머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약이 든 가방을 배달하게 된 고연우는 함정에 빠져 경찰에 체포될 위기에 놓인다. 고연우는 몸을 피하느라 최강석이 보조 변호사를 뽑는 면접장으로 숨어든다. 여기서 변호사가 꿈이었으나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고연우가 법전을 달달 외울 정도로 엄청난 기억력을 지닌 것을 알아본 최강석은 경찰에게 체포될 위기에서 구해주고 채용까지 한다.

첫 눈에 서로를 알아본 장동건과 박형식의 브로맨스가 불꽃을 튄 것. 하지만 엔딩 장면에서 첫 출근한 박형식에게 장동건이 "너 해고다"라고 말해 둘 앞에 어떤 사건과 얘기가 기다리고 있을 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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