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올스타 중간집계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8위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팬 투표 중간집계 외야수 부문에서 추신수는 27만1521표를 얻어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28만5913표)에 이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76만400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7만5290표로 2위에 올랐고,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가 41만7452표로 뒤를 이었다.

   
▲ 추신수/뉴시스

이외에 카를로스 벨트란(양키스·40만1101표), 멜키 카브레라(토론토·36만4506표), 토리 헌터(디트로이트 타이거스·32만2736표) 순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27일까지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6(AL 10위), 출루율 0.435(AL 1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추신수는 2008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으나 아직 올스타에 선정된 적은 없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선수 가운데 올스타 무대를 밟은 것은 2001년 박찬호와 2002년 김병현 뿐이다.

한편 올스타 팬투표는 오는 7월 4일까지 진행되며 제85회 올스타전은 7월 16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