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미나의 친동생 니키타도 의료사고 피해를 호소했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니키타가 배우 한예슬처럼 의료사고의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니키타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016년 4월 강남 모 병원에서 시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해 왼쪽 심재성 2도, 오른쪽 뺨 3도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니키타는 뺨에 입은 화상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니키타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이 든다"고 의료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혔다.

   
▲ 사진=배드보스컴퍼니, 니키타 페이스북


니키타가 2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의료사고를 공개하게 된 이유는 최근 한예슬의 의료사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배우 한예슬의 사건을 기사로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저의 현실을 알린다. 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어도 유명인이 아니면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고 사과도 받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니키타는 의료사고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도 적었다. 그는 "얼굴에 영구 흉터가 생겼으며 얼굴 뒤틀림과 비대칭으로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니키타의 언니 미나 역시 이날 SNS를 통해 동생의 아픔을 호소했다. 미나는 "제 동생 니키타는 2년 전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양쪽 뺨에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밝고 쾌활하던 제 동생은 우울증과 상처의 후유증으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동생과 같은 주장을 했다.

니키타는 지난 2012년 중국 영화 '청춘 호르몬'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언니 미나의 '토이 보이(Toy Boy)' 앨범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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