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후보자, 수임 관련 논란에 부덕의 소치청문회서 이야기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해도 특정사건을 수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모두가 제가 부덕한 소치라고 답변했다.
 
   
▲ 안대희 총리 후보자/뉴시스 자료사진
 
안대희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께 정부중앙청사 창성 별관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답변하고 청문회 때 충분히 이야기할 것이다. 고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의 발언은 전관예우에 따른 고액 수임료 논란이 거센 가운데 그가 대법관 청문회 때 한 변호사 활동 관련 언급이 재차 도마 위에 오르자 이를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대희 후보자는 앞서 지난 20066월 대법관 인사 청문회에서 “(변호사 개업을 해도) 어떤 구체적인 사건을 변호한다든지 그렇게는, 변호사 활동을 하더라도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안대희 후보자는 하지만 지난해 7월 변호사 개업 이후 한 대부업체 대표의 회사 자금 횡령 관련 상고심 변호를 맡아 파기환송을 받아내는 등 특정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불과 5개월만에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무려 16억원을 벌어들여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