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장성요양병원 간호조무사가 화재를 진압하려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7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 다용도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 장성요양병원 화재/YTN 방송 캡처

불이 난 건물 2층에는 거동이 불편한 치매환자 등 34명이 입원중이였고 간호조무사 김모(52·여)씨와 병원 직원 등 2명이 근무 중이었다.

김 씨는 비상벨이 울리자 곧바로 다른 직원에게 화재 사실을 본관 직원들에게 알리도록 하고 혼자서 소화기를 들고 다용도실 쪽으로 향했지만 심한 유독가스가 발생하면서 치매환자들과 함께 질식해 쓰러졌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복도 양 옆으로 병실이 있으며 접이식 문도 열려 있어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병실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져 있던 김 씨를 소방대원들이 건물 밖으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이날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 별관에서 일어난 화재로 환자와 간호사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성요양병원, 21명이나 죽다니 무슨 일이야” “장성요양병원 화재, 눈만 뜨면 사고네” “장성요양병원 화재, 이게 무슨일이야” “장성요양병원 화재, 큰 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