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생술집'에서 조은지가 매니저였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살인소설'의 주역 조은지와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생술집'에서 조은지는 "제가 남편에게 먼저 대시했다. 매니저와 배우로서 지냈는데, 저를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게 느껴지는 행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니저들과 다 같이 노래방에 갔는데,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더라. 저를 향해 부르는 것 같았다"고 과거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조은지는 "제가 아무것도 없이 대시한 건 아니다. 여자니깐 촉이 있이 있지 않나. 그걸 느껴서 대시한 건데, 3번 정도 차였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네가 뭔데 나를 차냐' 생각했는데, 어느 날 '스케줄 어떻게 되냐'고 전화가 왔다. 그 때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했다. 자기는 결혼할 상대를 만나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연애 시절 남편의 선물을 거절한 사연도 밝혔다. 교제 후 조은지의 첫 생일을 맞아 남편은 선물을 고르기 위해 조은지의 스타일리스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협찬 목걸이를 마음에 들어했다는 말에 자신 있게 목걸이를 구입했다고.

조은지는 "굉장히 고가의 목걸이였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서 등을 떠밀어 환불 처리했다. 그 때 남편은 넌지시 '나 이 정도는 할 수 있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서로를 위한 마음이 빛나는 사연이었다.

한편 '인생술집'은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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