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05.20 14:37 일
> 사설
문재인대통령 김정은 화해의 손, 모든 초점 북비핵화
위장평화공세 경계, 첫째 둘째 셋째도 북핵폐기 주력해야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승인 2018-04-27 11:04:53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우리측 판문점에서 화해의 손을 잡았다.

문대통령은 "10년 못다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보자"고 했다. 김정은은 "새 역사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이라며 "원점으로 가지 말고 미래를 보자"고 화답했다. 김은 방명록에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썼다. 

남북최고책임자가 10년만에 판문점에서 만난 것은 긍정적이다. 막혔던 남북대화가 봄눈 녹듯 풀리는 듯하다. 김정은독재자의 무모한 핵과 ICBM도발로 불거진 한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은 일단 유보됐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선수단 참가와 남북문화공동공연, 정상회담 등으로 이어지는 대화국면은 극도로 얼어붙었던 한반도가 평화와 화해의 시대로 전환되는 느낌을 준다.

문대통령과 김정은은 역사적 정상회담에서 북 비핵화를 위한 확고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말만 그럴듯한 대화로 포장된 정상회담으로 끝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문대통령이 이용당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이다.

   
▲ 4.27 남북정상회담의 모든 초점은 북한의 비핵화에 맞춰져야 한다. 김정은의 위장평화공세를 경계해야 한다. 북한의 대화공세속에 숨은 의도를 경계하고,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는 데 모든 성과를 집중해야 한다. /미디어펜

4.27 정상회담은 반드시 북한 핵폐기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다른 이슈는 부차적이다. 비무장지대내 중화기 철수, 연락사무소 교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 재개, 서해협력사업 재개, 인도적 교류, 문화종교교류 확대등은 비핵화에 대한 가시적인 합의와 조치가 나온 후에나 논의될 사안이다.

북한 핵폐기 이슈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은 실패한 회담이 된다. 김정은의 돌연한 대화공세의 배경이 무엇인지 이번 회담을 통해 드러날 것이다. 김은 올들어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그의 동생 김여정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중북정상을 가졌다. 미북정상회담도 5월에 개최키로 했다. 한반도의 운전대를 마치 김정은이 잡고 있는 것 같다.

문대통령은 김정은의 그럴듯한 평화공세, 대화공세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비장한 회담이 돼야 한다. 북한은 그동안 여섯차례의 비핵화를 약속하고도 이를 위반했다. 속임수정권, 거짓말정권이다. 북한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핵화를 말하면서도 내부적으로 핵무기고도화에 주력했다. 그들의 핵무력은 거의 완성됐다. 핵강국이라고 선언했다. 미국본토를 겨냥한 ICBM도 개발해 지속적인 실험을 했다.

북한은 미국과 중국 일본 한국 유엔 등 전세계로부터 강도 높은 제재를 받고 있다. 제재로 인해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 김정은이 대화무드로 전환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견디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의지와 실행을 끝까지 따져야 한다. 김정은이 점진적 비핵화를 밝힌 다면 이것은 낡은 레코드를 트는 것에 불과하다. 북한은 점진적 비핵화카드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면서 핵개발을 지속해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이 점진적 비핵화를 제시한다면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고위관리는 트럼프가 미북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자리를 박차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트럼프의 강력한 비핵화의지를 느끼게 한다.

남북정상회담이 곧바로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최고책임자들이 손을 잡았다고 전쟁의 먹구름이 사라지지 않는다. 비핵화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4월의 아름다운 봄이 오기까지는 강한 바람과 돌풍이 세차게 분다. 아름다운 꽃들도 봄바람에 우수수 떨어진다. 낙관은 금물이다. 문대통령의 확고한 비핵화의지가 필수적이다. 회담자체에 만족해선 안된다.

북핵폐기에 대한 가시적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면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없다. 문대통령은 굳건한 의지로 김정은과 비핵화 담판을 벌여야 한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남북정상회담이 되기위해선 문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십이 긴요하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미북정상회담에선 검증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북핵폐기 해법이 도출돼야 한다.

핵강국을 선언한 북한 김정은의 핵그림자에 질질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 문대통령의 강력한 비핵화 신념과 의지 열정이 필요하다. 5000만국민이 북한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핵위협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미래 내다보면서 손잡고 걷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김정은의 평화공세속에 숨은 의도를 간파하고, 북핵폐기를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SPONSORED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수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공개 지지로 불거진 논란에 사과했다.
회사소개 | 광고·제휴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4 , 603(운니동, 가든타워)  |  회사직통번호 : 02)6241-7700  |  팩스 : 02)6241-7708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574 | 등록일.발행일 2008.5.8   |  발행인 : 이의춘 | 편집인·편집국장 : 민병오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사성
Copyright © 2013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