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 위한 완구 제품 대거 선보여
   
▲ 지난 25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어린이날을 앞두고 모델들이 어벤져스, 럭키박스, 서프라이즈 컬렉팅 완구 등 다양한 완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와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있어 선물 구매 수요가 큰 시기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장난감,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게임 및 완구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올 어린이날 트렌드로 '3C'를 꼽았다. 3C는 TV 및 영화 캐릭터(Character) 완구와 컬렉팅(Collecting) 완구, 그리고 다시 부활한 콘솔게임(Console)이다.

특히 1980년대 후반 등장해 한집 건너 한대씩은 갖고 있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콘솔 게임(텔레비전이나 모니터 등에 전용 게임기를 연결해 작동하는 게임)'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에서 2016년 말부터 신장세로 접어든 콘솔 게임은 지난해에는 340억원대 매출을 내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였고,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로 올해 1분기 콘솔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1%나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닌텐도 및 엑스박스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를 10대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5만원 할인한 31만원에 판매하며, X BOX ONE X를 8만원 할인한 49만8000원에, 한정판 닌텐도 뉴 2DS XL 본체 피카츄 에디션을 2만원 할인한 15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이성재 디지털가전 바이어는 "'갓오브워', '별의 커비' 등 인기 게임 타이틀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러한 콘솔 게임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이저러스에서도 5월 9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전점 토이저러스, 토이박스 매장과 토이저러스의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롯데, 신한, KB국민, 현대, NH농협카드 등 5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에누리 혜택과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레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럭키박스를 증정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이 아이들만을 위한 날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설레고 즐길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연령대 및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상품과 다양한 인기 브랜드 완구, 피겨와 게임기 등을 준비했다고 롯데마트 측은 전했다. 

쿠팡은 국내 최대 규모의 'RC 완구 전문관'을 최근 오픈했다.

고객들은 'RC완구 전문관'을 통해 국내외 221개 브랜드, 약 4700여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RC완구 전문관'을 RC드론, RC카, RC로봇, 어린이RC완구, RC부품/액세서리 등 총 9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선별적 상품 검색이 가능한 필터 기능도 추가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에서 지난 25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플라워 기프트'를 만드는 이색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플로리스트 김진홍 작가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꽃을 다듬는 것부터 꽃 관리법까지 세심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월드몰의 수수가든카페는 지난 해 8월 문을 연 이래로 가을 꽃 장식, 꽃 바구니 장식, 크리스마스 장식 등 매달 다른 주제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해왔다. 다음 달에는 부케를 만들어 보는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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