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역 전동차 방화 70대 용의자피해자 위장 구급차 이송된 뒤 붙잡혀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전동차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화 용의자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 뉴스와이 방송 캡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전 1051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3호선 도곡역으로 진입하는 전동차 내에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불은 지른 뒤 달아난 A씨는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구급차에 올라 인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가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또 서모(62·)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고 발생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60대 남성이 전동차 안에서 시너에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도곡역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곡역 화재, 지하철 왜 이러지” “도곡역 화재, 왜들 난리지” “도곡역 화재, 희생자 없기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