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고 2010선을 회복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43포인트(0.97%) 오른 2017.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가 힘을 보태며 연중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8억원, 6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748억원 순매도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215억원 매수 우위로 총 16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운수창고(2.1%) 종이목재(2.0%) 섬유의복(2.0%) 전기전자(1.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1.1%) 은행(-0.4%) 등이 약세를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른 종목이 훨씬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85% 오른 14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스마트폰 ‘G3’ 공개를 맞아 LG전자를 포함해 LG이노텍, LG 등 LG그룹 계열사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등이 올랐고 포스코, 삼성생명 SK텔레콤, LG화학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8%(1.80원) 내린 102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6%(1.99포인트) 오른 549.96에 거래를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